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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kify project - 모달 컴포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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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는 공통 컴포넌트인 모달을 맡았다. 프로젝트에서 쓰이는 모달의 종류는 내 기준에서 총 네가지로 분류되었다.

  • Confirm 모달: 잘못된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 시, 나오는 에러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용자에게 이를 확인을 받는 모달
    • |300
    • 에러메시지
    • 확인 버튼
  • Alert 모달: 사용자의 위험한 동작에 대해 한 번더 의사를 재 검정하는 모달
    • |300
    • 경고 메시지
    • 취소 버튼
    • 진행 버튼
  • Form 모달: 사용자에게 입력을 받고, post, put, delete 요청을 보내는 모달
    • |300
    • Input
  • TaskCard 모달: Column 내 Card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모달
    • |300

모두 모달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도, 내부 스타일링적 면이나 기능 면에서 차이가 난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모달 컴포넌트를 여러번 만들지 않고 한 번 만든 모달 컴포넌트를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컴파운드 패턴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컴파운드 패턴이었다. 컴파운드 패턴은 Dropdown 이나 Form 같이, 여러 하위 컴포넌트를 감싸는 부모 컴포넌트가 자식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서로 뗄 수 없는 관계, 또는 이들이 동일한 상태를 공유해야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패턴이다.

const DropdownContext = createContext({ isOpen: false, toggle: () => {} })

function Dropdown({ children, className }: DropdownProps) {
  const [isOpen, toggle] = useToggle(false)

  return (
    <DropdownContext.Provider value={{ isOpen, toggle }}>
      <div className={containerStyle}>{children}</div>
    </DropdownContext.Provider>
  )
}

Dropdown.Trigger = Trigger
Dropdown.Menu = Menu
Dropdown.Item = Item

export default Dropdown

드롭다운의 경우 위와 같이 정의할 수 있다. 드롭다운 컴포넌트가 공유하는 상태를 컨텍스트로 관리하고, 컨텍스트 스코프 아래 드롭다운과 그의 하위 요소들을 포함시키는 꼴이다. 실제로 드롭다운을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나온다.

<Dropdown>
	<Dropdown.Trigger>
	<Dropdown.Menu>
		{options.map(option => (
			<Dropdown.Item>{option}</Dropdown.Item>
		))}
	</Dropdown.Menu>
</Dropdown>

Modal에 컴파운드 패턴 적용

내가 분류한 모달을 컴파운드 패턴을 적용한다고 상상했을 때 나오는 그림은 다음과 같다.

  1. Confirm 모달
<Modal isOpen={isOpen}>
  <Modal.Message>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Modal.Message>
  <Modal.Close>확인</Modal.Close>
</Modal>
  1. Alert 모달
<Modal isOpen={isOpen}>
  <Modal.Message>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Modal.Message>
  <div>
    <Modal.Close>취소</Modal.Close>
    <Modal.Button>삭제</Modal.Button>
  </div>
</Modal>
  1. Form 모달
<Modal isOpen={isOpen}>
	<Form>
		<Form.Field>
			<Form.Input />
		</Form.Field>
		<Form.Submit>등록</Form.Submit>
	</Modal.Form>
</Modal>

이렇게 쓸 경우 확실히 용도에 따라 다른 스타일링 속성을 갖는 모달 컴포넌트 내부에서 분기처리를 할 필요 없이, 외부에서 스타일링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는 유연함이 있다. 모달 컴포넌트를 외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기능이 달라져도 유연한 변경으로 모달 컴포넌트의 재사용성이 보장되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프로젝트에 적용을 하려고 만들다 보니 이 방법의 단점들을 발견했다.

  1. 모달 안의 컨텐츠들을 사실 모달과 종속적인 관계가 없다. 모달은 그저 바탕을 어둡게 하고, 가운데에 위치한 하얀 둥근 컨테이너일 뿐이지, 안에 있는 컨텐츠가 모달 컴포넌트 내부에서 정의될 필요가 없다.
  2. 모달이 많을 수록, 해당 모달과 관련된 상태가 늘어난다. 가령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dashboard 페이지에서는 모달이 6~7개가 등장한다. 그럼 해당 페이지에는 모달을 열고 닫는데에만 쓰이는 상태가 그 만큼 필요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모달은 한 번에 하나만 등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모달이라는 하얀색 껍데기가 각기 다른 모달마다 따로 가질 필요가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해봤고, 모달을 컨텐츠와 분리해서 모달에 해당하는 부분만 전역에서 관리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모달을 전역에서 관리

|300 모달의 역할을 위에서 말했듯이 주변 바탕을 반투명한 까만 색 div로 덮고, 그 중심에 하얀색 배경을 가진 컨테이너로 국한시켰다. 그러면 컨텐츠가 달라도, 전부 하나의 모달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니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500 |500

모달은 껍데기 부분만 남기고, 최상위 layout에 위치시켰다. 모달을 열고 닫는 상태는 zustand 로 전역에서 관리하고, |500 openModal 에 컨텐츠만 넘기면 된다.